【 앵커멘트 】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아들 31명이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이 그 명단을 단독 입수했는데요.
"외국 생활을 오래했다"에서부터 "현지 취업"까지 사연은 다양한데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들이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를 지지 않은 고위 공직자는 모두 27명입니다.
아들 두 명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공직자도 무려 4명으로,
국적을 포기한 고위 공직자 아들은 모두 3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MBN이 입수한 명단을 보면, 4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대학 총장에서부터 주요 행정기관 국·과장급, 지방의회 의원 등으로 다양합니다.
대부분 자식들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복수 국적 상태에서 18세 이전에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입니다.
「특히 김경성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유해수 수원우체국장·우천식 전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강신우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4명은 장·차남 2명 모두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공직자들도 대다수가 자식이 외국에서 오래 살았고,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었을 뿐 고의 병역 기피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국가관에 도의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중로 / 국민의당 의원
- "병역의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경제활동을 해요. 철저하게 방지해야 하고 입국 요건도 아주 까다롭게 해서…."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흙수저는 병역 의무를 다해도 금수저는 외국 국적을 앞세워 병역을 회피하는 이른바 병역 양극화마저 나타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승진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아들 31명이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이 그 명단을 단독 입수했는데요.
"외국 생활을 오래했다"에서부터 "현지 취업"까지 사연은 다양한데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들이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를 지지 않은 고위 공직자는 모두 27명입니다.
아들 두 명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공직자도 무려 4명으로,
국적을 포기한 고위 공직자 아들은 모두 3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MBN이 입수한 명단을 보면, 4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대학 총장에서부터 주요 행정기관 국·과장급, 지방의회 의원 등으로 다양합니다.
대부분 자식들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복수 국적 상태에서 18세 이전에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입니다.
「특히 김경성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유해수 수원우체국장·우천식 전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강신우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4명은 장·차남 2명 모두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공직자들도 대다수가 자식이 외국에서 오래 살았고,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었을 뿐 고의 병역 기피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국가관에 도의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중로 / 국민의당 의원
- "병역의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경제활동을 해요. 철저하게 방지해야 하고 입국 요건도 아주 까다롭게 해서…."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흙수저는 병역 의무를 다해도 금수저는 외국 국적을 앞세워 병역을 회피하는 이른바 병역 양극화마저 나타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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