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긴급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1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 해결과 민생 경제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서 회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추 대표의 제안에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원내지도부와 합의한 여야 3당 대표와의 정례 회동 추진에 대해서도 "그 말씀은 유효하지만 아직 전혀 진행된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생 경제 문제가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문제인데다, 정례 회동은 한번 합의된 문제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박 대통령은 9일까지 해외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14일부터는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9월 후반부가 유력한 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 대표가 연설에서도 강력하게 요구한 만큼 예상보다 이른 내주 초 전격적으로 자리를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