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를 경북 성주 성산 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해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후보지는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3후보지는 22일 성주에서 가용성 검토 요청 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서 선정한 것”이라며 “평가 결과는 지역주민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건강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해당 지자체 지역주민 대표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 실무단이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각각 추천한 환경,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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