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탄핵특별위원회는 4일(현지시각)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채택했다.
21명의 상원의원으로 이루어진 특위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14표, 반대 5표로 보고서를 채택하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도록 권고했다.
오는 9일에는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상원 전체회의가 열려 보고서에 대한 표결을 다시 시행한다.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41명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가 인정된다.
여기서 보고서가 통과되면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상원 전체회의를 열어 탄핵안 최종표결을 진행한다.
상원의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상원의원 27명 이상이 반대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즉각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호세프는 지난 5월 12일부터 직무 정지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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