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합니다.
성차별이나 특정 성(性)을 겨냥한 혐오 현상 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 입안 등 의정 활동에서도 성평등 인식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더민주는 20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첫 프로그램으로 이상화 양성평등교육원 교수를 초청해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최근 성차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잦았다. 여성 의원들뿐 아니라 남성 의원들도 이 문제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 역시 "정책을 다룰 때에도 성평등 인식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이제까지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주로 했지만, 이번 교육은 이를 뛰어넘어 성평등적 정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교육을 준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이와 함께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라는 제목으로 원내지도부가 6월 임시국회 주요 입법전략을 소개합니다.
도시락으로 오찬을 한 후에는 상임위별로 나뉘어 주요 입법과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기 원내대변인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생을 위해 어떤 법안이 필요한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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