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전문가들 "북 정권 무너진다" 한 목소리
중국과 미국의 정치·군사 전문가들이 북한에 대해 잇따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책사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3일 "북한이 내부붕괴 또는 쿠데타 상황을 맞을 가능성을 상정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퇴임한 지 1년이 안 된 전직 고위당국자가 외교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쿠데타' 가능성을 공개로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에서 현상유지를 하는 것을 원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불가능해보인다"며 "정권 몰락과 붕괴, 쿠데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일 중국 기관지 학습시보부편집장 출신의 정치평론가 덩위원 또한 북한에 대한 비관적 전망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는 최근 군사사이트 톄쉐군사망에 올린 기고문에서 "만약 북한이 유엔 제재 하에서 타협하지 않고 해결 방식을 찾는다면 붕괴 가능성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역사는 김정은에게 시간을 많이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 일가가 북한을 통치할 시간은 10년 정도일 것이며 길어봤자 15년일 것"이라면서 "그 시기 안에 붕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중국과 미국의 정치·군사 전문가들이 북한에 대해 잇따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책사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3일 "북한이 내부붕괴 또는 쿠데타 상황을 맞을 가능성을 상정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퇴임한 지 1년이 안 된 전직 고위당국자가 외교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쿠데타' 가능성을 공개로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에서 현상유지를 하는 것을 원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불가능해보인다"며 "정권 몰락과 붕괴, 쿠데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4일 중국 기관지 학습시보부편집장 출신의 정치평론가 덩위원 또한 북한에 대한 비관적 전망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는 최근 군사사이트 톄쉐군사망에 올린 기고문에서 "만약 북한이 유엔 제재 하에서 타협하지 않고 해결 방식을 찾는다면 붕괴 가능성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역사는 김정은에게 시간을 많이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 일가가 북한을 통치할 시간은 10년 정도일 것이며 길어봤자 15년일 것"이라면서 "그 시기 안에 붕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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