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8~9월 예정, 역학구도 다시 '출렁'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당대회를 8월말~9월초에 열기로 하면서 당내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당내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에서 숨죽이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다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장 4일 원내대표 경선부터 제20대 원구성과 함께 진행될 국회의장 선거와 정기국회 전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일련의 과정이 당내 역학구도가 재편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오는 8월말~9월초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대체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현재 당내에서는 송영길 당선인이 당권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김진표 당선인, 추미애 박영선 이인영 정청래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당내에서는 선거전까지 김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참아온 친노·친문계가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내 주도권 탈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노·친문계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는 가운데 이들이 직접 후보를 내는 대신 범주류 측 후보를 대리인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더민주가 유능한 경제정당을 지향하면서 과거 운동권 색채를 빼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아직은 친노·친문이 전면에 나서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후보군에서는 문재인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추미애 의원과 정세균계로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겸 장관을 역임 김진표 당선인,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노동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당선인이 범친노로 분류됩니다.
비주류 측에서는 박영선 의원 정도가 언급되는 가운데 주류도 비주류도 아닌 제3의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도 친노·친문계의 당권 도전 여부 등 세력 지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비주류 측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친노·친문계가 당권을 가져가도 이에 대한 권력 독식 여론이 덜하겠지만, 주류 측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대표 후보를 내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친노·친문계 입장에서는 일단 어떤 선택이 문재인 전 대표의 차기 대권 구도에 가장 도움이 될지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친문 인사인 홍영표 의원은 계파갈등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접은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당대회를 8월말~9월초에 열기로 하면서 당내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당내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에서 숨죽이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다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장 4일 원내대표 경선부터 제20대 원구성과 함께 진행될 국회의장 선거와 정기국회 전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일련의 과정이 당내 역학구도가 재편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오는 8월말~9월초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대체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현재 당내에서는 송영길 당선인이 당권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김진표 당선인, 추미애 박영선 이인영 정청래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당내에서는 선거전까지 김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참아온 친노·친문계가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내 주도권 탈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노·친문계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는 가운데 이들이 직접 후보를 내는 대신 범주류 측 후보를 대리인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더민주가 유능한 경제정당을 지향하면서 과거 운동권 색채를 빼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아직은 친노·친문이 전면에 나서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후보군에서는 문재인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추미애 의원과 정세균계로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겸 장관을 역임 김진표 당선인,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노동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당선인이 범친노로 분류됩니다.
비주류 측에서는 박영선 의원 정도가 언급되는 가운데 주류도 비주류도 아닌 제3의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도 친노·친문계의 당권 도전 여부 등 세력 지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비주류 측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친노·친문계가 당권을 가져가도 이에 대한 권력 독식 여론이 덜하겠지만, 주류 측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대표 후보를 내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친노·친문계 입장에서는 일단 어떤 선택이 문재인 전 대표의 차기 대권 구도에 가장 도움이 될지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친문 인사인 홍영표 의원은 계파갈등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접은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