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 라며 “사건이 부각되지 않아 대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상품을 유통했으며, 피해를 확인한 후에는 제품 관련 연구결과를 은폐시키려 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 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반 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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