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와대 폭파 영상 공개…"김정은, 방사포 대만족"

【 앵커멘트 】
연일 우리 정부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이어가는 북한이 이번엔 청와대를 조준한 뒤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또 방사포 발사 참관까지하며 연일 군사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북한 선전매체 중 하나인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명령만 내리시라'라는 제목의 예술영화 후속편이 곧 나온다며,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을 조준하더니 폭파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 영화 대본은 천만 군민이 같이 쓰고 있다며, 자신도 포함됐다고 말합니다.

「 후속편이 나온다는 이 영화는 6·25 전쟁 당시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했던 것을 기록한 영상물로,」사실상 서울을 위협하겠다는 메시지인 겁니다.

위협적인 선전 몰이 속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신형 대구경방사포 사격을 참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조준한 곳이 폭파하는 사진과 함께 김정은이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이번에 방사포의 사거리는 200km로, 최대 충남 계룡대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

올해에만 11차례 군 현지지도에 나서며 15발의 미사일을 쏜 김정은의 군사 도발은 당 대회가 있는 5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