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경선에서 경북 현역 초선인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승리해 공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서울에서도 구로을에서 강요식 전 당협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15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11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성권(부산진을) 전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전 의원 등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에 앞섰고, 이완영 의원은 이인기 전 의원을 밀어내고 재선에 한발 다가섰다.
서울에서는 구로을에서 강요식 전 당협위원장이 2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성북을의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병웅 당협 사무국장, 구로갑의 김승제·김익환 예비후보는 각각 결선을 치르게 됐다.
17, 18, 19대 의원(이성권, 이종혁, 이헌승)과 정치신인(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4파전’을 벌여 관심을 모은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과 이종혁 전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고, 울산북구에서는 윤두환 전 의원이 강석구 전 울산 북구청장에 승리하면서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경기에서는 안양 만안구의 장경순 당협위원장, 시흥을의 김순택 당협위원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의왕·과천에서는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박요찬 전 당협위원장이, 광명갑에서는 이정만·정은숙 예비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예비후보는 모두 49명으로 늘었고, 결선투표 대상 지역은 11개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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