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정치권에 JP "정치 똑바로 하라"

【 앵커멘트 】
오늘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3당 대표와 유명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당연하겠지요.
정치 9단의 대선배가 공천 내용에 막말 살생부로 시끌벅적한 정치권을 향해 "정치 똑바로 하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살생부'와 '막말 파문', 야권 분열에 공천 내홍까지.

시끌벅적한 정치권 분위기 속에, 여야 3당 대표와 유명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회고록을 출간한 '정치 9단' 김종필 전 총리, 곧바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전 국무총리
- "정치 똑바로 하라는 소리가 저의 귀에까지 들립니다. 국민이 정치를 더 걱정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치권 거물들을 향해서는 더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전 국무총리
- "국가관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이 권력을 차지한다거나 대통령 꿈만 꾸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헛된 꿈은 접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정치권을 향해 던진 메시지는 '용서'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전 국무총리
- "구십 평생 살아오면서 애증과 회한이 왜 없겠습니까. 지난날의 악연도 깨끗이 잊어버리고 전부 용서하려 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