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새누리당’ ‘이세돌’
조훈현 9단(63)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훈현은 이날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하고 비례대표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현은 “어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져서 사실 충격적이었다”며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53)는 “한국 바둑 전설이자 바둑황제인 조훈현 9단이 우리 새누리당에 입당 한다”며 “새누리당은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 더 많은 좋은 정책을 생산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조훈현은 지난해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는 내리막길이라 내려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운이 좋으면 더 올라갈 수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훈현, 기대된다” “조훈현, 바둑기사가 정치에 입문하다니 충격적이다” “조훈현, 정치 9단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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