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아직은 말할 때 아니다"

대선 출마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전 총재가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실상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이란 해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자택 밖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한나라당 전 총재
-"(출마에 대해서 언제쯤 입장을 밝히실 것인가요?) 말씀드릴 때가 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준비가...(언제쯤인가요 ?) 갈까요... -

이 전 총재는 다음 주 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한나라당 전 총재
-"(다음 주 수요일 입장을 밝히신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은.... 아직은..아직.."-

지금까지의 관측은 이 전 총재가 다음 주 쯤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재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흥주 특보도 mbn 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전 총재가 아직 결단이 서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음 주 입장 발표는 예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늦춰진다는 표현도 맞지 않다고 덧 붙였습니다.

따라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라는 보다는 다소 늦춰지면서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