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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51)의 각오가 화제다.
이철희 소장은 이날 ‘입당의 변’을 발표하며 “고민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송인으로 어렵게 일궈낸 성과를 뒤로 하는 것도 솔직히 아까웠고,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정치가 바뀔지, 제가 비판했던 만큼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이 소장은 “아주 건방진 얘기지만, 국회의원이 목표는 아니다.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시민이 고생한다고 아메리카노 한 잔 사 주며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밖에서 본 더민주는 참 부족하고 부실하고 부유하는 정당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 놈도 정치판에 들어가더니 다른 게 없다’는 소리만은 듣지 않도록 자계하고, 또 자계하겠습니다. 못난 놈이 될지언정 나쁜 놈은 되지 않겠습니다”며 “핫(hot)하게 붙어보고, 지면 쿨(cool)하게 사라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철희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과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후, ‘썰전’의 패널과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의 라디오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철희, 더민주 입당하네” “이철희, 소장님 응원한다” “이철희 소장, 썰전에서 말한 것처럼만 활동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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