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 격 문제 마무리 되나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 격 문제 마무리 되나



남북이 오늘(26일)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회담 수석대표의 격과 의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지난 8월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합의된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부분들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의 수석대표를 맡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은 출발하기에 앞서 “(8·25)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김 본부장을 만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북측 단장으로는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 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남측에서는 김충환 통일부 국장과 손재락 총리실 국장이, 북측에서는 김명철과 김철영이 각각 배석하게 됩니다.

해당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당국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형식과 의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 문제는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며, 의제와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