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이 핵심기술 이전이 가능한 것처럼 양해각서를 꾸민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기술 이전 불가 사실을 고의로 숨기려 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 관계자 3명은 미국을 방문해 미 공군성 관계자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사청은 미국 정부에 "핵심기술 이전을 가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치 기술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속이고 계약을 강행한 겁니다.
그러면서 KF-X 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만큼, "기술 이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F-35A 40대를 도입하는 차기전투기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대놓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방사청이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고 밝히더라도, 미국 측의 문제 제기를 미리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사청은 "핵심기술을 가져오려는 노력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나 몰라라 하는 태도에 대한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이 핵심기술 이전이 가능한 것처럼 양해각서를 꾸민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기술 이전 불가 사실을 고의로 숨기려 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 관계자 3명은 미국을 방문해 미 공군성 관계자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사청은 미국 정부에 "핵심기술 이전을 가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치 기술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속이고 계약을 강행한 겁니다.
그러면서 KF-X 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만큼, "기술 이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F-35A 40대를 도입하는 차기전투기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대놓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방사청이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고 밝히더라도, 미국 측의 문제 제기를 미리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사청은 "핵심기술을 가져오려는 노력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나 몰라라 하는 태도에 대한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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