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이달 31일 부터 3일간 공식방한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리커창 총리 방한은 지난 2013년 3월 국무원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 기간 중 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과 우리측 국회의장 및 국무총리 면담, 한국 경제단체 주최 환영 리셉션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31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11월2일 개최를 일본측에 제안했으며 일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에 한중 정상회담이, 1일에 한중일 3자 회담이, 2일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정상의 자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대신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하게 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등이,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우리측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가입 문제 등이 논의될 지 주목된다.
[김선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