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폭탄 연료인 질산암모늄을 국내에서 밀수출하려던 ‘이슬람국가(IS)’ 동조자 5명이 국내에서 우리 정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바논 출신 IS 동조자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질산암모늄을 자기 나라로 밀수입하려는 것을 우리가 차단했다”며 “IS 동조자 5명은 지금 추방 직전에 우리가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정보위 국정감사 직후 여야 간사 브리핑에서 이 의원이 “IS의 외국인 동조자 5명이 사제폭탄 연료인 질산암모늄을 우리나라로 밀수 시도하다가 차단됐다”고 언급한 부분과 어긋나는 것으로 향후 브리핑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 의원은 또 IS 동조자들이 “좀 더 내용이 파악되면 추방될 것”이라며 자신의 국감 브리핑에 대해 “조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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