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앞으로 한·일 양국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선린우호 정신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우호친선의 모임 in Seoul’ 행사에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한·일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하면서 관계발전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때로는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지만, 양국 국민들은 꾸준한 문화소통과 인적교류로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우의를 다져왔다”며 “그 과정에서 재일민단 동포 여러분은 양국을 잇는 튼튼한 가교로서 항상 큰 힘이 돼주셨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그런 의미에서 재일민단과 양국 친선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양국에서 주요인사 1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난 50년 동안 양국이 함께 이뤄온 성취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50년의 도약을 약속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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