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찾아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제20회 강동 선사문화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안전 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664개의 지역 축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관리자나 일선 진행요원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지역 축제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민간이 주최하는 중·소형 축제에까지 안전계획 수립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지역 축제에 대해 화재·상해 등 보험가입도 의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공기관 주최, 순간 최대 관람객 3천명 이상, 산·물가 개최, 불이나 폭죽 사용 등에 해당하는 대형 축제에 대해서만 의무화하고 있는 안전계획 수립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또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구조·구급, 화재예방, 교통질서, 보건위생 등 전 분야에서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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