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내달 3일 중국의 항일 전승절 기념행사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의 방중일정은 아직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결정 당시 “열병식 관련해서 질문이 있었고, 그때 답변한 내용이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중국 항일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을 결정했지만 기념행사 가운데 핵심인 군사퍼레이드 참석 여부는 계속 검토 중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군사퍼레이드 참석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찾는 외국 지도자들은 모두 9·3 기념대회를 포함한 중요 활동에 참가한다”고 밝혀 박 대통령의 군사퍼레이드 참석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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