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고민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참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을 의식해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게 되는 대규모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애초 "다음 주 후반쯤 방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이 10월 16일로 확정되면서 중국 방문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먼저 확정 지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편향 외교'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의 전승절 참석 요청도 수용하는 모양새로 미국과 중국 외교의 절충점을 찾은 셈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이 무력시위 성격을 가진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판단에는,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전례를 참고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아야 하는 박 대통령의 복잡한 외교 셈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고민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참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을 의식해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게 되는 대규모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애초 "다음 주 후반쯤 방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이 10월 16일로 확정되면서 중국 방문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먼저 확정 지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편향 외교'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의 전승절 참석 요청도 수용하는 모양새로 미국과 중국 외교의 절충점을 찾은 셈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이 무력시위 성격을 가진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판단에는,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전례를 참고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아야 하는 박 대통령의 복잡한 외교 셈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