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정책에 동조하는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에 대한 경계의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도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국가부채는 무려 1211조에 달한다”며 “나라가 파산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미래세대에 빚만 잔뜩 안겨주는 무상정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보좌파들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새누리당 패션좌파들의 오는 9월 정기국회(내) 무책임한 활동양태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언급했다.
보수성향의 정당에 소속돼 있으면서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무상복지정책에 동조하는 정치인을 이른바 ‘패션좌파’로 지칭한 홍 지사는 올 9월 정기국회에서의 무상정책 입법활동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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