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배출 기능 있는 쾌적한 원단으로 만든 여름 전투복이 내년 말까지 개발된다.
국방부는 15일 “현행 사계절용인 ‘디지털 무늬’ 전투복 대신 하계 전투복과 동계 전투복으로 나눠 입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7년 6월에 입소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투복은 기본적인 군 요구성능인 중량이나 내구성 등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여름 전투복은 시원하고 쾌적한 소재로 만들고 전투복은 내구성이 강하고 착용감이 편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하계·동계 전투복은 항균, 흡한속건성(땀을 말리는 성질) 기능이 있는 원사를 이용해 원단을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선 중 열을 운반하는 적외선을 온도가 높을 때는 차단해 주고 낮을 때는 통과시켜주는 적외선 반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장병 생존성과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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