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양에서 외국인들이 참가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 억류가 잇따르는, 여전히 위험한 나라지만 폐쇄된 나라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여행객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발선에 모인 마라톤 참가자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합니다.
특유의 집단응원이 펼쳐지고, 평양시민들은 꽃을 흔들며 환영합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 이른바 태양절을 앞두고 열린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입니다.
▶ 인터뷰 : 에마누엘 갈루치 / 이탈리아 참가자
- "이곳은 모두가 얘기는 하지만, 사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관광도 하고, 달리기도 하려고 참가했습니다."
외국인의 마라톤 참가 허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30개 나라에서 650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200명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엄격한 에볼라 차단 방역이 지난달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사라 데이비스 / 고려여행사 관계자
- "아주 성공적입니다. 한 달 동안 모집한 인원은 280명이었는데, 결국 7백 명 가까이 참가했습니다. 대단합니다."
극도로 폐쇄된 북한의 수도 평양을 가이드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게,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옷에 국적을 표시할 수 없고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등 통제가 여전해 기대했던 자유여행은 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평양에서 외국인들이 참가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 억류가 잇따르는, 여전히 위험한 나라지만 폐쇄된 나라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여행객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발선에 모인 마라톤 참가자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합니다.
특유의 집단응원이 펼쳐지고, 평양시민들은 꽃을 흔들며 환영합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 이른바 태양절을 앞두고 열린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입니다.
▶ 인터뷰 : 에마누엘 갈루치 / 이탈리아 참가자
- "이곳은 모두가 얘기는 하지만, 사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관광도 하고, 달리기도 하려고 참가했습니다."
외국인의 마라톤 참가 허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30개 나라에서 650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200명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엄격한 에볼라 차단 방역이 지난달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사라 데이비스 / 고려여행사 관계자
- "아주 성공적입니다. 한 달 동안 모집한 인원은 280명이었는데, 결국 7백 명 가까이 참가했습니다. 대단합니다."
극도로 폐쇄된 북한의 수도 평양을 가이드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게,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옷에 국적을 표시할 수 없고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등 통제가 여전해 기대했던 자유여행은 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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