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등 주요 6개국(P5+1)과 이란이 핵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평가하면서 북한에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3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P5+1 국가들과 이란이 6월 말까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도출하기로 정치적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하며 그동안 협상 타결을 위해 당사국들이 기울인 적극적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에 따라 당사국들이 6월 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포함한 공동의 포괄적 합의를 완결시킴으로써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이번 정치적 합의가 지역 평화와 국제 비확산체제 강화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제 북핵 문제만 남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을 진정 원하지 않는다면 6자회담의 틀에 조속히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된다”면서 “해결하는 방식도 6자회담과 같은 다자대화의 틀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