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이병호 청문보고서’ ‘이병호 청문보고서 채택’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정보위원회(이하 정보위)는 17일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병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가결했다.
정보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는 정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공직에 있으면서 소임을 완수했다”며 “(국정원의 담당을) 나눠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은 역사적 범죄라고 단정하고 결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며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국정원장 직무를 수행하는데 적임자”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5·16 쿠테타와 용산 참사에 있어 이념 편향적 사고가 우려스럽다”며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하는 등 기본적 소양과 인식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병호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5·16쿠테타에 대해 “국가안보를 강화한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답변했다가 뒤늦게 “법률적 학술적으로 쿠테타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청문보고서 채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호 청문보고서 채택, 국가안보를 강화한 역사적 계기라니 황당하네” “이병호 청문보고서 채택, 편향적 사고 너무 두드러지는데…” “이병호 청문보고서 채택, 부디 역사적 범죄자 되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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