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르면 주말쯤 개각…김기춘 교체될 듯

【 앵커멘트 】
청와대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의 일부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장관급 인사, 그리고 정무특보단 등 청와대 인사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뒤 이뤄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우선 차관급 인사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 박 대통령이 3개 부처의 일부 차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교육부 차관에는 김재춘 현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김 신임 차관은 광주 서석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정부 인수위에도 참여했습니다.

미래부 2차관에는 최재유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최 차관은 고려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미래부에서 일해왔습니다.

문체부 1차관에 임명된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역시 내부 승진이었는데요.

박 차관은 영동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문체부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개각과 청와대 후속 인사 시기도 관심인데요. 또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도 확정이 됐나요?


【 기자 】
민경욱 대변인은 장관급 인선과 정무특보단 등 청와대 인사 발표 시기에 대해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0~11일이 인사청문회이고 12일, 목요일에 임명동의안 처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설 연휴 직전 발표가 유력해 보입니다.

개각 폭에 대해 해양수산부 등 소폭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유임설이 나도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는데요.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실장이 이번에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국회에 조속한 총리 인준을 당부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