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4일 미국과 '대화 거부' 입장을 천명하고 무력시위 쪽으로 방향등을 전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날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성명을 통해 공개한 입장은 모두 3가지입니다.
국방위는 먼저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강력 비난하고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정식 통고한다"며 대화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미제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 역시 더욱 더 강도 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북한이 강도 높은 대응을 거론한 것은 앞으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 강행에 대비해 그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 빈센트 스튜어트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3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국방위는 특히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은 미합중국에 가장 쓰디쓴 참변을 들씌우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다른 곳이 아닌 미국 땅에서 종국적 멸망을 맞도록 하겠다고 위협하며 대응 수단으로 '상용무력', '핵무력', '사이버 전력'까지 나열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강경 대응에는 최근 전말이 공개된 북미대화의 무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꼬이는 북미관계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대화가 무산되면서 결국 강경모드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강경모드는 중국·러시아와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합동 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성김 대표와 대화가 무산되면서 미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라며 "한미 군사훈련으로 경색 국면이 지속하겠지만 북미 모두 대화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비공개 접촉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날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성명을 통해 공개한 입장은 모두 3가지입니다.
국방위는 먼저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강력 비난하고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정식 통고한다"며 대화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미제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 역시 더욱 더 강도 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북한이 강도 높은 대응을 거론한 것은 앞으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 강행에 대비해 그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 빈센트 스튜어트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3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국방위는 특히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은 미합중국에 가장 쓰디쓴 참변을 들씌우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다른 곳이 아닌 미국 땅에서 종국적 멸망을 맞도록 하겠다고 위협하며 대응 수단으로 '상용무력', '핵무력', '사이버 전력'까지 나열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강경 대응에는 최근 전말이 공개된 북미대화의 무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꼬이는 북미관계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대화가 무산되면서 결국 강경모드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강경모드는 중국·러시아와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합동 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성김 대표와 대화가 무산되면서 미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라며 "한미 군사훈련으로 경색 국면이 지속하겠지만 북미 모두 대화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비공개 접촉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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