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은 방북·박지원 의원은 방북 불허…"대화마저도 막는 정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3일 통일부가 북한 초청으로 개성 방문을 신청한 15명 가운데 자신의 방북만 불허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통일부 발표가 나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로부터 불허한다는 사전 통보를 받았다.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이에 대한 대처는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간 대화는 이어져야 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북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라고 해서 북한이 어제 제 이름을 박아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며 "방북을 불허할 거면 뭐하러 초청장을 보내라고 했느냐"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개성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명의의 조화를 북쪽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이희호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의 조의 표명에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개성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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