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당은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까지 진보정당 15년의 역사는 부정당했고, 10만 당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당은 "통합진보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일하는 사람을 위한 행보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에는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 의회에 모두 9명의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등도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통합진보당은 울산에서 제1야당 역할을 해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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