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17일 내년 2월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86그룹'(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운동권 세대)을 대표하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분열의 리더십을 넘어 단결의 리더십으로, 연패의 리더십을 넘어 역동의 리더십으로, 당을 새롭게 혁신하는 전면적 리더십 교체의 깃발을 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에서 최고위원을 포함, 지도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 등 '빅 3'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의 밑바닥에서는 이 세 분만으로 전대를 치르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회의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김부겸 전 의원 등 같은 50대 당권 주자들과의 단일화도 모색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