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브라질 새 정부와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브라질 외교차관과 만나 양국 관계 현황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2기 정부와의 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의 북한 동향과 동북아 및 중남미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고위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호세프 대통령 2기 정부에서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3년과 2010년 이후 중단된 '한-브라질 공동위원회'와 '한-브라질 포럼'을 재개해 양국 관계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도 합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과학기술, 전자정부, 자원·에너지, 농업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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