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일 "독도는 우리땅"…정부 "일고의 가치도 없다"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철회 결정을 내린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결정이 나오기 무섭게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내놨는데요, 우리 정부는 "착각은 자유"라며 일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일본 정부는 자국의 외교적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에 다양한 경로로 공사 중지를 요구해왔다"며 "이것을 한국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독도에 대해 무엇을 하든 안 하든 그것은 우리의 주권적 결정인 만큼, 일본이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일본 관방장관이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저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착각은 자유죠. 또한, 한계도 없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침탈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의 이 같은 잘못된 역사, 현실 인식이 유지될 경우, 아시아는 물론 국제 사회에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