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 사업 중단, 일본 요구 수용한 것"

【 앵커멘트 】
정부가 독도의 시설물 건설사업을 갑작스레 중단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한데요.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외교가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정부가 독도에 지으려던 피난시설 건설사업을 돌연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그간의 외교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은 이번 건을 포함해 모든 독도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여러 차원에서 주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번 독도 사업도 취소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스가 장관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이므로, 관련 문제를 법에 따라 냉정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냉정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판단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주장의 진위와는 상관없이 우리 정부의 '일본 눈치보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