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논의에 대한 당론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개헌을 발의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다음 18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한 6개 정당의 합의정신은 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은 당장 노 대통령이 개헌논의를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죠 ?
네, 6 당 원내대표 회담의 합의를 통해 할 만큼 했다는 것입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구차스러운 요구를 해왔는데, 잘못된 판단으로 기싸움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다음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재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조 전략기획 본부장도 지금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현실성도 없는 국론분열이라며 노 대통령은 정치를 더 모르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재희 정책위 의장도 노 대통령이 정치를 희화시키고 있는데, 정치는 코미디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당론 확인 절차 요구에 한나라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했죠?
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의 요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한 개헌 문제를 양보하면서 당 차원의 확인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이 당연한 당론 채택 과정을 밟지도 않고 대결 국면으로 몰고가는 것은 과도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서면으로 작성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합의 내용을 가지고 양당의 해석이 다른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6당 합의정신에 따라 원포인트 개헌을 다음 국회에서 논의할 것을 당론으로 확정하라는 것이고, 한나라당은 개헌을 포괄적으로 다음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반응인 것입니다.
이로인해 어제 장영달 김형오 두 원내대표가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 입장만 확인만 한채 의견조율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각당이 합의를 해도 서로를 믿지 못하며 실익은 서로 다른데서 챙기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한 국회의 합의정신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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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8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한 6개 정당의 합의정신은 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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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은 당장 노 대통령이 개헌논의를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죠 ?
네, 6 당 원내대표 회담의 합의를 통해 할 만큼 했다는 것입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구차스러운 요구를 해왔는데, 잘못된 판단으로 기싸움으로 흘러가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다음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재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조 전략기획 본부장도 지금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현실성도 없는 국론분열이라며 노 대통령은 정치를 더 모르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재희 정책위 의장도 노 대통령이 정치를 희화시키고 있는데, 정치는 코미디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당론 확인 절차 요구에 한나라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했죠?
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의 요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한 개헌 문제를 양보하면서 당 차원의 확인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이 당연한 당론 채택 과정을 밟지도 않고 대결 국면으로 몰고가는 것은 과도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서면으로 작성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합의 내용을 가지고 양당의 해석이 다른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6당 합의정신에 따라 원포인트 개헌을 다음 국회에서 논의할 것을 당론으로 확정하라는 것이고, 한나라당은 개헌을 포괄적으로 다음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반응인 것입니다.
이로인해 어제 장영달 김형오 두 원내대표가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 입장만 확인만 한채 의견조율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각당이 합의를 해도 서로를 믿지 못하며 실익은 서로 다른데서 챙기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한 국회의 합의정신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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