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의 후임병 폭행·성추행 사건의 충격으로 한동안 '자숙모드'에 들어갔던 남경필 경기지사가 22일 민원상담을 하며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남 지사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24시간 민원상담실에서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코너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육군 6사단에 복무중인 아들의 폭행·성추행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남 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인천아시안게임 성화안치행사, 경기창조경영CEO포럼,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등 공식일정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을지연습 관련 일부 일정만 소화했다.
남 지사는 민원인 10명을 만나 의왕 명륜보육원 애로사항, 안양 평촌 고가교 소음·분진주민피해대책 등 10가지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남 지사는 "최대한 현실 가능한 해결방법을 찾아 드리겠다.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주시라"고 민원인들에게 말했다.
경기도는 도지사 취임 이후 이날까지 총 4차례 진행된 도지사 민원상담을 통해 총 27건을 상담, 16건을 처리완료하고 11건을 처리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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