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 일병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육군 법무실장이 상해치사라는 결론을 내렸던 애초 결과를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사를 잘했는데 여론에 밀려 재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 일병 사건이 터진 직후 수사를 진행한 곳은 윤 일병이 몸담고 있던 28사단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흥석 / 육군법무실장
- "살인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상해치사.
윤 일병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사건은 3군사령부로 이관돼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를 담당했던 김흥석 법무실장은 당시 수사는 완벽했다며, 여론에 밀려 검찰관의 법적 양심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 일병 사건을 완벽하게 공소를 제기했는데 여론 때문에 재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의 이 같은 글은 군 당국의 살인죄 기소 방침을 납득할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국민 정서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육군은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였다며 수사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윤 일병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육군 법무실장이 상해치사라는 결론을 내렸던 애초 결과를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사를 잘했는데 여론에 밀려 재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 일병 사건이 터진 직후 수사를 진행한 곳은 윤 일병이 몸담고 있던 28사단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흥석 / 육군법무실장
- "살인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상해치사.
윤 일병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사건은 3군사령부로 이관돼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를 담당했던 김흥석 법무실장은 당시 수사는 완벽했다며, 여론에 밀려 검찰관의 법적 양심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 일병 사건을 완벽하게 공소를 제기했는데 여론 때문에 재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의 이 같은 글은 군 당국의 살인죄 기소 방침을 납득할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국민 정서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육군은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였다며 수사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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