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 일병 처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방부대에서도 윤 일병 사건과 유사한 가혹행위와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의 전방부대 6사단.
지난 2012년 10월, 6사단의 한 의무중대에 전입온 A 이병은 선임들로부터 가혹행위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이병은 같이 파견 나온 선임들이 일을 못한다며 자신에게 엎드려뻗히기와 머리박기는 물론 다리털을 뭉쳐서 뽑는 일명 '개미' 와 같은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베개로 성기를 때리거나 양다리를 붙잡고 발로 성기를 밟기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혹행위와 성추행을 당한 A 이병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이같은 신고를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로 6개월 동안 가혹행위와 성추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보편적인 정서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한 행위"라며,
"이번 사건은 독립된 중대에서 발생한 건으로, 상급 부대의 적절한 관리 감독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5월에 전역한 가해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윤 일병 처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방부대에서도 윤 일병 사건과 유사한 가혹행위와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의 전방부대 6사단.
지난 2012년 10월, 6사단의 한 의무중대에 전입온 A 이병은 선임들로부터 가혹행위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이병은 같이 파견 나온 선임들이 일을 못한다며 자신에게 엎드려뻗히기와 머리박기는 물론 다리털을 뭉쳐서 뽑는 일명 '개미' 와 같은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베개로 성기를 때리거나 양다리를 붙잡고 발로 성기를 밟기까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혹행위와 성추행을 당한 A 이병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이같은 신고를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로 6개월 동안 가혹행위와 성추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보편적인 정서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한 행위"라며,
"이번 사건은 독립된 중대에서 발생한 건으로, 상급 부대의 적절한 관리 감독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5월에 전역한 가해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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