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기념촬영'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영결식장에서 의용소방대원과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최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원 5명의 영결식이 열린 가운데 김태호 최고위원은 순직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영결식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운구 차량이 화장장으로 떠나는 사이 의용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 소방관 정복과 사복 차림인 여성들이 김 최고위원 옆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사인을 그리는 장면도 같이 담겼다.
이날 영결식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서 강원도소방본부 소방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해 사망한 조종사 정성철 소방경 등 탑승자 5명을 위한 자리였다. 이들은 세월호 사고수습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김태호 기념촬영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호 기념촬영, 애도하는 자리에서 기념촬영이라니" "김태호 기념촬영, 유가족들에게 두 번 상처줬다" "김태호 기념촬영, 같은 실수 반복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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