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가 15일 서울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오전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와 함께 헌화하고 묵념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대혁신의 아이콘이 돼 우파 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구축하겠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 대표는 경기도 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7·30 재·보궐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고위원회의를 수원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기도에만 5곳에서 선거가 열리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일부 의원들이 6·4지방선거에 출마해 현재 147석으로 의석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적어도 4곳 이상에서 승리해야 원내 과반을 유지하게 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동안 "대표가 되면 대표실을 비우고 곧바로 재보선 현장으로 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대표 최고위원은 당원 명령을 수행하는 머슴"이라고 낮은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자주 회동을 해 당청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