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GOP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성명문'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사고 원인과 관련된 질문에 "이등병 때 주로 사고가 나는데 병장에게서 사고가 난 것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희생자 유족들이 반발하면서 장례절차를 미루자 김 장관은 27일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백승주 차관의 대독으로 발표된 성명문을 통해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GOP 총기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하여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유족 및 피해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관진 대국민 서명, 오해하기 충분한 발언이었다" "김관진 대국민 서명, 피해자 가족들 속상했을 듯" "김관진 대국민 서명, 후속 조치에 힘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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