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 전방초소인 여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도방어대 시찰은 2012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여도방어대는 동부전선의 제287대연합부대 소속으로 강원도 원산에 있는 섬인 여도를 지키는 부대다.
중앙통신은 여도방어대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첫 시찰 이후 지난 2년간 "싸움준비 완성과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 방어대의 면모를 새롭게 일신시켰다"고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여도방어대가 당중앙에서 좋다고 한 것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훌륭히 해놓았다"라며 "이곳 부대는 당의 군사정책이 가장 정확히 집행되고 있는 본보기단위, 전군이 따라 배워야 할 전형단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 욕심이 많은 여도방어대 지휘관들을 모든 군 지휘관들의 본보기라고 치켜세우며 직접 여도방어대장 천재권과 부대 정치위원에게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하자고 제안하고 그 자리에서 정치위원을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한 계급 특진시켰다.
김 제1위원장의 여도방어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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