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을 계기로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 오전 모두 끝났습니다.
6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짧은 만남을 가졌던 이산가족들은 다시 한 번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1, 2차로 나눠 엿새간 진행된 이산상봉 행사가 모두 끝났군요?
【 답변 】
북측의 상봉 신청자들이 남측 가족을 만난 2차 상봉단의 마지막 작별 상봉이 오늘 오전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9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입장해 기다렸고, 북측 가족들이 들어오면서 작별 상봉이 시작됐습니다.
미리 준비했던 편지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주소나 전화번호를 적어주는 남측 가족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 가족은 북측 가족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또 '고향의 봄' '가고파'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헤어짐의 아픔을 달래는 가족도 많았습니다.
행사가 10분 남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상봉장 전체가 오열하는 가족들로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먼저 버스를 타러 나가는 북측 가족의 손을 끝까지 잡으며 배웅했습니다.
북측의 형 김화인 씨를 만난 동생 김두인 씨는 버스 창문 틈 사이로 손을 붙잡고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눈물의 작별 상봉을 마친 우리측 상봉단은 오후 1시 금강산을 출발해 잠시 전 남측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5박 6일간 700여 명의 남북 가족이 만난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설을 계기로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 오전 모두 끝났습니다.
6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짧은 만남을 가졌던 이산가족들은 다시 한 번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1, 2차로 나눠 엿새간 진행된 이산상봉 행사가 모두 끝났군요?
【 답변 】
북측의 상봉 신청자들이 남측 가족을 만난 2차 상봉단의 마지막 작별 상봉이 오늘 오전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9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입장해 기다렸고, 북측 가족들이 들어오면서 작별 상봉이 시작됐습니다.
미리 준비했던 편지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주소나 전화번호를 적어주는 남측 가족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 가족은 북측 가족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또 '고향의 봄' '가고파'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헤어짐의 아픔을 달래는 가족도 많았습니다.
행사가 10분 남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상봉장 전체가 오열하는 가족들로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먼저 버스를 타러 나가는 북측 가족의 손을 끝까지 잡으며 배웅했습니다.
북측의 형 김화인 씨를 만난 동생 김두인 씨는 버스 창문 틈 사이로 손을 붙잡고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눈물의 작별 상봉을 마친 우리측 상봉단은 오후 1시 금강산을 출발해 잠시 전 남측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5박 6일간 700여 명의 남북 가족이 만난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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