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당초 예정했던 15일에 금강산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14일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이 방북할 예정"이라며 "선발대는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한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을 상호 교환하고 상봉 행사 세부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이상가족 상봉 문제를 두고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 북측이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5일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행사 개최 5일 전에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하기 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13일 기준으로 우리측 인원 100명이 머무르며 제설과 숙소 점검 등 준비를 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