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발표한 교섭단체연설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황 대표는 4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정부' 양대 과제인 통일 문제와 경제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제정안과 북한인권법 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는 데 힘쓰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입법에 협력해 줄 것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의 연설에 대해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우리 국민이 국회에 간절하게 바라는 바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국민적 소망에 대해 황 대표는 오늘 책임 있는 자세와 대안 마련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어려운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지키지 못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반성이 있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며 "오로지 연설을 위한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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