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실무접촉은 수용했지만, 우리 측이 제안한 이달 중순 개최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이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을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은 모레 열릴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숙소, 금강산 상봉시설 점검 일정 등을 논의합니다.
급한 건 우리 정부입니다.
17일 개최를 위해서는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숙소 난방 등 시설점검을 서둘러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추운 날씨나 시간상 촉박함을 이유로 상봉일자를 미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최가 늦어지면 이달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맞물리고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아 상봉행사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고민입니다.
북한이 정부의 거듭된 촉구에도 일주일간 침묵한 데는 한미 연합훈련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려는 셈법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의 규모나 상황을 고려해서 이산가족 상봉일을 간접적으로 연계할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외세의 핵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남북관계의 파국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의 핵전력을 동원하지 말라는 요구로 풀이됩니다.
모레 오전 열리는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태도에 따라 우리 정부가 계획했던 2월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북한이 실무접촉은 수용했지만, 우리 측이 제안한 이달 중순 개최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이 이달 말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을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은 모레 열릴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숙소, 금강산 상봉시설 점검 일정 등을 논의합니다.
급한 건 우리 정부입니다.
17일 개최를 위해서는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숙소 난방 등 시설점검을 서둘러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추운 날씨나 시간상 촉박함을 이유로 상봉일자를 미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최가 늦어지면 이달 말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맞물리고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아 상봉행사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고민입니다.
북한이 정부의 거듭된 촉구에도 일주일간 침묵한 데는 한미 연합훈련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려는 셈법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의 규모나 상황을 고려해서 이산가족 상봉일을 간접적으로 연계할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외세의 핵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남북관계의 파국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의 핵전력을 동원하지 말라는 요구로 풀이됩니다.
모레 오전 열리는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태도에 따라 우리 정부가 계획했던 2월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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