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49) 경남 밀양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엄 시장은 3일 밀양시청 홈페이지에서 "4년 전 재선 취임사에서 민선 5기를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시장은 "이제 밀양은 과거의 어두운 면을 불식하고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새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저는 본업(회계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인 엄 시장은 2006년 밀양시장에 처음 당선된 데 이어 2010년에 재선됐다.
이번 엄시장의 불출마를 놓고 일각에서는 엄 시장이 오는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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