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생일 있는 설 연휴 어떻게 보낼까

【 앵커멘트 】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설을 청와대에서 어떻게 보낼까요?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박 대통령의 생일도 겹쳐 있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설 연휴를 맞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박 대통령은 장관, 수석 등 참모진의 세배는 물론, 어떠한 공식일정도 잡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에 대통령 행사가 있으면, 참모진들도 모두 출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일, 이미 현충원 참배에 이어 참모진들과 떡국으로 조찬까지 함께 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연휴 마지막 날인 박 대통령의 생일입니다.

취임 후 처음 맞는 생일인 만큼 가족인 박지만·서향희 부부와 조카를 만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박 대통령은 가족들과 만나지 않고, 청와대에서 홀로 연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도 박 대통령은 평소처럼 청와대에서 밀린 보고서를 보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인터뷰 : 신년기자회견 (지난 6일)
- "실제로 보고서를 보는 시간이 제일 많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장관, 수석들과 수시로 통화하고…."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대변인, NSC 사무총장 등 밀린 인사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