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속도전'…"부산, 새정치 봉화대 돼 달라"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이 오늘 고향 부산을 찾아 새정치의 봉화대가 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2주 앞당기겠다고 밝혀 신당 창당도 속도가 붙겠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 창당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부산을 찾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예정보다 2주 정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오늘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첫째, 2월 말쯤 하려던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2월 중순으로 앞당기겠습니다."

창당 준비가 상당히 진척되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9일에 이어 잇달아 부산을 방문해 자신의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텃밭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안 의원은 합리적 개혁의 새 기운이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도록 부산이 새정치의 봉화대가 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부산은 더는 낡은 보수세력의 따뜻한 둥지가 될 수 없습니다. 낡은 보수들의 축제가 더는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조만간 만나 대화하겠다고 말해 영입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내일 직접 위원장을 맡은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청년위원 36명을 공개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